[실종미스테리] 파나마 여대생 실종 미스테리

2014년 3월 29일. 네덜란드 국적의 크리스 크레머와 리잔 프론. 이 두 친구는 파나마의 작은 마을인 부케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 온 이유는 현지인 가족의 집에서 민박을 하며 한달간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민박집에 도착한 크리스와 리잔은 4월 1일 오전 10시경. 민박집 강아지 블루와 함께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등산을 가게 됩니다. 근데 저녁이 되도 돌아오지 않았고 강아지 블루만 덜렁 혼자 돌아오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예약한 투어에도 이 두 사람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를 불길하게 여긴 민박집 가족이 이를 신고하게 되고, 4월 3일, 파나마 현지 경찰의 수색이 시작됩니다. 또, 연락을 받은 크리스와 리잔의 가족들이 네덜란드 경찰팀과 함께 4월 6일 파나마에 도착합니다. 파나마 경찰, 네덜란드 경찰, 실종자의 가족들이 10일 동안 등산로를 뒤졌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색 10주 후, 경찰서에 한 가방이 입수됩니다. 이 가방의 주인은 바로 실종자였던 리잔이었는데요. 발견자는 자신의 텃밭에서 텃밭일을 하다가 이 가방을 발견했는데, 어제는 이 가방이 없었는데 오늘보니까 있더라.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 가방안에는 무엇이 있었냐면, 브래지어 2개, 스마트폰 2대, 선글라스 2개, 물병1개, 카메라, 여권, 현금83달러가 들어있었고 모든 소지품은 젖거나 훼손되지 않은 매우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이 가방안의 물품 중 눈에 띄는 것은 핸드폰과 카메라입니다. 우선 크리스와 리잔의 핸드폰 통화기록을 보니 그들이 등산을 시작한지 몇시간만에 경찰에 여러번 연락을 하려는 시도가 발견됩니다.

- 이들이 등산을 시작했던 4월 1일 오후 4시. 크리스와 리잔 둘다 네덜란드 경찰에 전화 시도

- 다음날인 4월 2일 네덜란드, 파나마 경찰에 전화 시도

- 다음날인 4월 3일 파나마 경찰에 전화 시도, 수신망검색

- 다음날인 4월 4일 수신망 검색

- 다음날인 4월 5일 수신망 검색

- 다음날인 4월 6일 수신망 검색

- 다음날인 4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77번의 긴급전화 시도

- 4월 11일 수신망 검색 후 전원 꺼짐

크리스와 리잔은 네덜란드와 파나마 경찰에 통화를 계속 시도했으나 산이라서 수신상태가 좋지 않아 전화가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불길함을 느낀 경찰은 리잔의 카메라를 열어봅니다.

 

카메라 안에는 4월 1일 로키 산맥 분수계가 보이는 등산로를 오르는 사진들이 있었는데 경찰에게 최초연락을 하기 전까지 보시는 바와 같이 숲을 돌아다니는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경찰과 연락을 시도한 후의 사진들은 조금 무서운데요. 4월 8일 새벽 1시부터 새벽4시 사이에 2분간격으로 90장이 넘게 플래시를 터트려 찍은 사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깊은 숲속과 어둠속에서 찍힌 사진이었는데 그 중 몇장은 강가에서 찍힌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사진 중 이것은 길을 기억하기 위해 방향을 표시한 일종의 마커라고 보여집니다. 그들은 길을 잃었던 것일까요 ?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2분 간격으로 플래시를 터트려가며 무리하게 산속을 이동해야 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경찰은 단서를 더 얻기 위해 이들의 가방이 발견되었던 곳 근처를 수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근방에서 바위 위에 곱게 사람이 개어놓은 크리스의 반바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두 달 뒤엔 가방이 발견되었던 지점 근처에서 리잔과 크리스의 뼈조각들, 리잔의 신발, 크리스의 골반뼈, 크리스의 신발 한 켤레를 발견합니다. 끔찍하게도 리잔의 왼쪽 발에는 살조각이 여전히 붙어있었습니다. 뼛조각은 33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로서 크리스와 리잔은 알수 없는 사고 또는 사건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발견되었던 사진기 기억나시죠, 사진기 속에 머리가 다친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를 찍은 사진이 있었습니다. 

 

 

 

크리스가 정황 상 리잔보다 먼저 다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크리스의 직접적인 사인은 낙상으로 인한 사고고 외에 법의학자들이 조사해본 바로는 운동선수 들에게나 볼수 있는 골막염과 염증 소견이 보였다고 합니다. 추측하건데 이들은 밀림을 빠져나오기 위해 염증이 생길 정도로 산을 엄청나게 오래 걸었다는것이죠. 뼈가 깨끗하게 표백된 크리스 의 뼈는 논란의 정점이 되었습니다. 마치 화학약품에 절여진 것처럼 되어있다고 어느 누리꾼은 열렬히 주장을 했지만 당시 파나마의 산은 우기가 시작된 시점이 크리스가 다쳤을 것으로 추측되는 8일 부터 였습니다 . 밀림이 우기가 시작되고 비가 많이 내리면 최대 2.5 미터 까지 물이 차오르고 덥고 습한 기후라서 부패가 빨랐겠죠. 리잔은 4월 말까지 살아있었다고 확인 되었습니다.

이둘이 밀림에서 대체 누구를 만났는지 전혀 모른다는것 그리고 먹을것도 없이 그 기간을 어떻게 산속에 있었으며 크리스의 아이폰이 7일동안 바데리 소모도 없이 유지 가 되었고 배낭에 남겨저 있는 30 개의 지문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지

수많은 의혹을 남긴 채 젊은 두 명은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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