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으로 치닫는 홍콩 반정부 시위 중국 선전 무장경찰 부대 배치

홍콩 송환법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11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바로 맞닿아있는 중국 선전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무장병력을 대규모로 배치하여 이동중이라고 합니다. 인스타에도 근처를 지나가거나 거주하는 시민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중국 선전 시의 위치는 중국 광둥성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바로 홍콩과의 접경지 입니다. 홍콩과 가깝다는 이유로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계획도시로 발전한 곳인데요. 부유한 동네로 알려져있습니다. 중국 선전시에는 현재 중국와 홍콩 뿐 아니라 미국과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있는 상황인데요 구구단 샐리, 우주소녀 성소, 세븐틴 준이 모두 중국 선전 시 출신이라고 합니다. 

 

선전시는 홍콩과의 관계가 밀접한 동네입니다. 선전시는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협의된 곳인데요 예전엔 홍콩과의 국경이 우리나라 38선처럼 블락처리가 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지하철을 통해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이번 중국 대규모 무장병력은 무려 1만 2천명으로 구성된 부대입니다. 홍콩과 중국을 잇는 선전만 대교에서 불과 차로 10분가량 떨어진 선전체육공원에 중국 무장경찰 부대가 대기중인데요. 여기에서 일주일가량 광둥성 공안과 연합으로 폭동진압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중국 지도부가 군 병력을 투입하는 시점이 이번주가 되지 않을까 지금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데요 

 

8월 18일 오늘 특히 빅토리아공원 집회에 최대한 많은 규모의 사람이 모이도록 예정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넘치게 될 때의 플랜까지 세워져있는 대규모집회인데요 미리 신고도 된 집회이며 평화집회로, 경찰과 사전이 이야기가 되어 있는 집회라고 합니다. 조슈아 웡의 계획인지는 모르겠는데, 최소 30만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로 통제가 예상되고요 현재 홍콩여행 중인 관광객들의 안전이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홍콩인구 반이 모일것이라고 예상하는 곳도 있던데요, 실제로 그렇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큰 충돌이나 부상없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특히 홍콩섬 남쪽 스탠리나 리펄스베이 관광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은 일정 후 저녁에 다시 홍콩섬이나 침사추이로 올라오시는 길을 상당히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현재 홍콩여행 커뮤니티 등에 집회 일정이 올라오면서 이 일정을 피하면 괜찮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집회 일정과 실제 집회진행이 크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일정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졌구요, 미리 구글맵이나 sns등으로 체크하면서 다니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지금 선전시에서 병력 1만2천명에 장갑차 50대와 헬기 5대가 대기중입니다. 3개월 뒤면 메뚜기(시위대)도 사라질것이라 장담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말이 사실로 드러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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